현재 시장에 있는 많은 D2C 기업들은 콘텐츠 광고(퍼포먼스 마케팅)을 구심점으로 판매 전략을 짭니다. “어떤 상품이 콘텐츠로 풀었을 때 소비자의 후킹(Hooking)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가 출발점인 셈인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결여되었는데, 바로 상품에 대한 시장의 자연적 수요(organic demand)입니다. 실제로 성장하는 시장(상품군)인지, 앞으로도 더 성장할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데, D2C 업체들에게 그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어 버립니다.

저희는 데이터에 근거해 트렌드 예측을 기반으로 출시할 상품을 선택합니다. “어떤 상품이 앞으로 더 많이, 더 잘 팔릴까?”가 핵심 고려 요소인 것입니다. 물론 저희가 출시할 상품도 콘텐츠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광고를 하겠지만, 출발점이 다른 것이 지속적이고 매우 유의미한 결과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결국 핵심은 트렌드 예측이며, 이러한 데이터 분석 역량은 타 경쟁사나 유사업체가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입니다.

쉽게 말해 이 팀은 R&D를 수행합니다.

큰 성공을 이루었던 상품들의 케이스스터디를 하고, 그 안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새로운 가설을 수립해서 타 상품 시장에 데이터적으로 백테스팅을 하고 상품팀이 실제 판매를 통해 검증하도록 상품/시장 추천을 합니다.

검색수와 클릭수를 이용해 추이를 판단하고 예측하며, 가격 데이터를 통해 시장의 경쟁 포화도를 측정해 내는 등, 여러 가지 데이터적 접근을 하고 선행지표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금융 (Data-driven E-Commerce Financing) 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트렌드를 예측하고 그 결과 기반으로 브랜드사에 투자하거나 대출을 해주며, 때에 따라 직접 PB 상품을 출시하는 모델이 위에서 언급했던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금융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저희 데이터 분석 결과치에 대한 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검증은 주로 PB 상품 판매와 외부 협력사에 데이터 서포트(시장/상품 선정, 광고 최적화 등)를 통해 성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파트너십과 자체 상품 판매를 통해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면 곧바로 상품팀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품군에 대한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각 시장/카테고리별 데이터 분석 전문화와 상품 기획 역량 강화가 그 목적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상품 및 브랜드 선정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보다 큰 규모의 선제 투자와 브랜드 확장을 가능토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데이터 기반의 리서치를 통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애널리스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값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이커머스 내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 및 메가 히트 상품들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초로 아이템스카우트가 빅데이터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정확도 높은 이커머스의 시장 트렌드를 예측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항상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슴이 뛰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 증권사, 자산운용사에서 주식 리서치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오랜기간 반복적인 일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졌고, 열정과 열의가 사그라든 제 자신을 보면서 변화의 시점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마침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던 아이템스카우트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대한 오퍼를 줬고, 그 오퍼를 받은 뒤 리서치 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눈이 반짝이고 설레이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실제로 업무를 해보니,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포착하고 분석하는 게 늘 새롭고 신선해서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수평적인 분위기라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모인 만큼 새로운 시각을 담아 의미있는 결론까지 도출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팀 단위의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업무의 효율이 달라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훌륭한 동료들과 건설적인 피드백 등을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나게 되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시너지로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감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다면, 일회성으로 메가 히트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시스템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축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트렌드가 될 상품의 직접 기획 및 판매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자본 투자까지도 가능합니다. 사람이 모든 키워드를 일일이 체크할 수 없기 때문에 시스템 등을 통해서 다양한 키워드들을 확인하고,즉각적으로 트렌드에 대응함으로써 마켓위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크게는 커머스팀 팀장으로 팀 운영과 상품기획자의 역할을 겸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팀장으로서는 회사 내 커머스 시스템이 돌아가기 위한 모든 기반을 준비하며 팀에 필요한 인력을 구상 및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품기획자로서는 데이터를 통한 상품 기획을 진행하며, 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 시스템의 구축과 최적화를 위해 기획자 입장에서 피드백을 하고 있습니다.

굵직하게 했던 일들을 본다면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를 창업해서 2년 정도 운영을 했고 이후에는 제가 만든 제품의 매출을 크게 만들 수 있는 씬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그때 당시 점점 커지고 있는 비디오 커머스 씬으로 넘어갔습니다.

첫 비디오 커머스 회사는 지금은 클럭 미니마사지기로 유명해진 ‘데일리앤코’에서 1년간 브랜드 팀을 운영하였고 이후에는 발바닥 패치 힐링 패치로 기억되는 ‘메디테라피’에서 브랜드 팀을 3년간 운영하였습니다.

합류 계기는 그렇지 않아도 상품 출시 단계에서 데이터 기준으로 출시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혼자 많은 시간 고민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을 이미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이템스카우트에서 컨텍이 들어와서 같이 이 부분을 만들어 비디오 커머스 씬과 같은 새로운 NEW 커머스 씬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상품 기획은 비디오 커머스 씬의 브랜드 특성상 상품이 콘텐츠 영상에서 어떻게 보일지를 1순위로 신경쓰고 이미 오래전 시장에 나왔던 상품을 다시 끄집어 올려 그동안 비주얼적으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출시와 마케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상품기획자의 취향에 따라 상품이 정해지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게 취향이 쏠려있는 시장에 관심을 갖다 보니 그 시장을 기획자가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데이터커머스에서는 데이터를 통해 카테고리, 취향에 상관 없이 상품이 시장의 초입부일 때를 시스템이 포착하여 그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 출시하는 방식으로 주관적으로 결정할 필요 없이, 대중없는 시장 조사에 많은 리소스를 할애할 필요 없이 효율적으로 상품 기획이 가능합니다.

엄청난 인적 리소스를 소비하면서 해볼 만한 하나의 키워드를 건져올리기 위한 노동은 마치 사금을 채취할 때 엄청난 노동력을 통해 물에 채망을 넣었다 뺐다 하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심지어 사금이 잘 나온다는 곳은 이미 엄청난 경쟁자들과 몸싸움을 하면서 해야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통해 시장 초입부이면서 상승곡선을 타는 상품 키워드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알려준다면 손쉽게 사금이 나오는 곳을 경쟁자가 적을 때 진입하여 많은 사금을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커머스는 아직은 많은 상품기획자 or BM에게 생소한 커머스일 겁니다.

제가 같이 만들고 있고 경험하고 있는 데이터커머스는 2등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과연 한 회사에서 시장 1등인 제품을 몇 개나 만들 수 있을까요? 엄청난 희생과 투자가 들어가더라도 한 손으로 셀 수 있는 숫자일 겁니다.

하지만 2등을 손쉽게 수십 개를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만들어내는 규모는 거대한 규모를 만들어 낼 것이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